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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자체가 가난하다는 것은 돈의 문제이며 또 한 발자국 나아가서 생각을 해봐야 하는 부분은 바로 왜 가난한가에 대한 이야기를 안 해볼 수가 없다는 것이 문제인데 바로 기초적으로 먹는 것이 다르기 때문인데 이는 어느 나라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중요시해야 한다.
가난한 선거구의 반란

브룽크스가 미국에서 가장 가난한 선거구라는 것은 사실이며 그러나 외부인의 눈에 기회의 결핍이 가득한 그곳에서 나는 넘치는 에너지를 보며 열악하고 소외된 지역사회 내의 활용되지 않은 재능이야 말로 세계에서 가장 큰 미개발 자원이고이 공업 중심지에서 날것의 아름다움과 감춰진 자산을 본 사람은 나만이 아니었기에 마조라 카터 Majora Carter는 떠오르는 지역운동가이자 지속 가능한 사우스 브룽크스라는 기구의 설립자였기 때문에 그녀의 사무실 이뱅크 노트 건물에 있었는데 그녀는 그 녹색 지붕 프로젝트의 숨은 브레인이자 미인이었고 우리를 환영해준 사람이었고 물론 내가 아는 사람이 있었기 때문이었고 마조라는 지역의 한 배관 설비업체 주인에게 이 큰 프로젝트를 할 괜찮은 일꾼을 찾을 수 없을 것 같아서 고민이라고 털어놓았는데 그가 그녀에게 물었기에 월턴 고등학교의 스티븐 리츠 선생님과 그 아이들 얘기를 들어봤어요 우리는 그때까지 옥상 프로젝트는 해본 적이 없었지만 멋지게 식물 심기는 한 적이 있었고 자격증도 많이 갖고 있었을뿐더러 상도 여러 개 받았으며 무엇보다…… 텔레비전에 나왔다 그보다 좋은 추천서가 어디 있겠는가 더욱이 우리는 새 기술을 배울 기회를 얻기 위해 자원봉사자로서 우리 재능을 기부할 의사가 있었는데 우리가 처음 만나던 날 마조라는 그녀의 사무실 뒤쪽에서 내가 그린 틴스와 함께 걸어오는 모습을 지켜보았는데 그녀는 몇 분 동안 머뭇거리면서 우리를 살폈는데 내 반바지와 티셔츠는 전형적인 교사의 옷차림이 아니었기에 아이들은 그녀가 기대했던 것보다 나이가 많아 보였기 때문에 그러나 우리의 무언가가 좋은 인상을 주었던 모양이고 선생님처럼 그런 방식으로 학생들과 소통하시는 분은 처음이에요 그녀가 들느 저의으라는 듯 중얼거렸으며 선생님이 학생들한테 말을 거실 떼는 학생을 존중한다는 게 느껴져요 그게 파트너십이죠 여러분 모두 무언가의 일부가 되기 위해 여기 온 것처럼 보이네요 멋져 요로비에 나와 악수를 하는 마조라 역시 우리 아이들이 기대했던 그런 모습이 아니었기에 여러 가닥으로 땋은 레게 머리 그린 더 게토 티셔츠 이름을 새겨 넣은 힙합 벨트 눈부신 웃음 그녀는 아이들이 상상했던 현장 책임자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고 담배도 튀어나온 배도 문신도 찌푸린 인상도 없었다.
새로운 시도의 생태계
그녀는 아주 따뜻하고 쾌활했고 거친 면모라곤 찾아볼 수 없었기에 그녀는 여자였기 때문에 그리고 흑인이었고자 여자가 책임자라고 한 녀석이 낮게 중얼거리는 소리가 들렸기 때문에 아이들은 큰 프로젝트를 지휘하는 흑인 여성은 고사하고 사회사업가가 있다는 소리도 들어본 적이 없었기에 우리 팀의 재닛 프레셔스 캐시 같은 여학생들에게 마조라는 책임자 이상이었고 그녀는 완벽하게 차분했으며 애정을 가지고 책임을 수행했고 나중에 아이들은 마조라가 도시재생 운동을 이끈 공을 인정받아 맥아더 천재 연구장학금을 받았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으며 그녀는 바로 이곳 헌츠 포인트에서 열 남매의 막내로 자랐고 대학을 마친 뒤 자신의 일을 시작하려고 이곳으로 돌아왔는데 그녀는 지속가능성 사업에서 지역사회가 전국적인 선두주자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자 했고 그녀는 뱅크노트 같은 프로젝트를 지역사회가 하는 걸 환영했고 말 그대로 나에게 그 건물의 열쇠를 주어 우리가 녹색 지붕에 재능을 기부하게 해 주었기에 그녀는 모르고 있었지만 우리 아이들에게 그녀는 실물로 구현된 한 편의 동화였기 때문에 아이들은 그녀를 실망시키려 하지 않을 터였기 때문에 나도 마찬가지였기 때문에 비록 우리 머리는 공상에 잠겨 있었지만 우리 팀은 곧 뱅크노트의 이 황량한 옥상을 묘목들이 뿌리를 내릴 수 있는 비옥한 생태계로 바꾸는 작업이 얼마나 힘들지 평가하기 시작했고 여기는 왜 이렇게 빌어먹게 더워요 엘 보리가 지붕 마감재인 타르에 쩍쩍 달라붙는 운동화를 힘들게 떼어내며 물었기에 우리 팀에는 호세가 두 명이고 우리는 그중 키가 큰 호세를 빅 호세라고 불렀으며 스스로를 엘 보리라 부르는 곱실거리는 더벅머리의 작은 호세는 항상 맨 처음 질문하는 아이였기 때문에 옥상의 열기가 우리의 몽상을 깨웠으며 수천 톤의 아스팔트와 100년 묵은 검은 타르 때문에 뱅크노트 건물 옥상은 열판과도 같았으며 맨해튼이 32도라면 헌츠 포인트는 분명 40도가 넘었기에 그 열기 속에서 저 아래 도로의 노란 선들이 아롱거리며 희미하게 보였기 때문에 그늘 한 점 없는 이 옥상에서 우리는 스펀지처럼 태양 에너지를 그대로 빨아들이고 있었는데 리츠 선생님 대체 볼 사람도 없는데 이렇게 졸라 높은 곳에 왜 정원을 만들어요 엘 보리의 질문에 한바탕 웃음이 터졌다.
옥상정원이라는 센세이션
정말이지 옥상정원은 정신 나간 생각이었고 어쩌면 효과도 없을 터였기 때문에 그런데 만약 효과가 있다면 우리는 담대한 방식으로 브룽크스에 우리의 자취를 만들게 되는 것이고녹색 지붕은 빗물을 빨아들이기 때문에 하수관을 넘치게 해서 거리를 물바다로 만드는 폭우피해를 줄이니 환경에 좋았으며 공기정화에도 좋고 여름에는 건물을 시원하게 겨울에는 따뜻하게 유지해주는 데도 좋았으며 따라서 건물 소유주로서는 비용을 아끼게 되고 지붕의 수명을연장하게 되었으로 녹색 지붕은 또 세제혜택도 받을 수 있었는데 건물에 녹색 인증을 받으면 매년 세액공제를 받는다는 뜻이고 그리고 무엇보다도 일단 매력적이었고 대부분의 녹색 지붕은 장식적인 역할을 하지만 이 프로젝트에는 먹을거리를 키우는 텃밭이 생긴다는 추가 보너스가 있었는데 이곳은 보통의 녹색 지붕보다 접근성도 더 좋았는데 안에서 문을 통해 쉽게 올라갈 수 있었고 방문객의 안전을 지켜줄 흉벽이 사방에 둘러져 있었는데 우리가 공사를 마치면 사람들은 곧장 이 옥상으로 올라와 점심거리 채소를 따갈 수 있을 터였기 때문에하지만 작업이 쉽지는 않을 터였기 때문에 우선 작업현장에 가는 것만 해도 어마어마한 노력이 필요했고 월턴 고등학교에서 헌츠 포인트까지 자동차로는 15분 안에 갈 수 있었지만 학교 규칙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하고 있었는데 다시 말해 열일곱 명분의 지하철카드를 얻기 위해서는 우리 구에 돈 한 푼 쓰지 않으면서도 생색내는 관료주의 집단의 끝없는 지시를 따라야 한다는 뜻이었고 마침내 지하철카드를 손에 넣었지만 우리의 지하철 여행은 편도 1시간 15분이 걸렸고 그 때문에 나의 불안감은 가중되었으며 빙 돌아가는 길 때문에 우리는 브롱크스 내의 정거장마다 멈추어야 했고 열차 문이 열릴 때마다 나는 드라마를 대비했고 혹시라도 옛날 남자 친구나 옛날 여자 친구 아니면 라이벌 갱단이라도 우리 열차에 올라타서 뭔가를 시작한다면 허가증을 받고 보험에 가입하고 면책 보증을 서는 등의 번거로운 일은 얼마든지 처리할 수 있었는데 심지어 우리 아이들이 옥상에서 일하는 것도 불안하지는 않았으며 하지만 시내를 가로지르는 열차라면 으아아 혈압이 올라가고 심장박동이 미친 듯 빨라졌으며 DW지하철역에 내려 뱅크노트 건물까지 가려면 우리 아이들의 기준으로도 험악한 동네를 통과해야 했다.
더 좋은 음식을 위한 사람들의 노력은 아주 오래전부터 시도되어 왔고 그를 위해서는 다양한 문제점의 해결과 더 많은 고칠 점의 개선이 필수적이라는 것은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그 부분은 아주 심도 있게 고민을 좀 해봐야 하는 부분이다.
출처 - 식물로 학급을 아름답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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